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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14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PSG에서 언제 이강인을 보내겠다는 답이 없다”고 말했다.
올 시즌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요르카 시절 구단과 아시안게임 차출에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PSG로 이적하며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달 방한했던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차출에 대해 “현재로서는 내가 잘 모르는 상태다”라며 “국제 대회에 나갈 땐 구단에 공식적으로 요청이 오고 그에 맞춰 응답하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황 감독은 지난 5일 창원 전지훈련 중 “PSG에서 13일에 답을 주기로 했다”로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PSG의 답은 오지 않았다.
황 감독은 “PSG에서 여러 조건을 내세우는 것 같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가 잘돼서 조속히 합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강인과 조별리그 1~2경기에서 맞추면 좋겠다”면서도 “토너먼트 이후 합류한다면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합류 시기가 결정돼야 경기 계획도 짤 수 있는데 답답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강인은 허벅지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와 A대표팀 일정에 불참했다. 최근 필드 훈련에 복귀하며 출격을 대기 중이다. 오는 16일 니스전을 통해 복귀할 거란 전망도 나왔다.
황 감독은 “16일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을 거라고 들었다”라며 “부상 회복은 어느 정도 된 듯하다. 컨디션 문제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함께 E조에 속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진화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21일 태국, 24일 바레인을 차례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