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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악역이 연이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SBS 주말 드라마 ‘미세스캅2’의 이로준과 오는 18일 첫 방송하는 tvN 새 금토 드라마 ‘기억’의 신영진이 그렇다. 김범과 이기우가 각각 성공한 CEO 이로준, 재벌 후계자 신영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악역은 캐릭터 색깔이 선명하고 강렬하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쉽게 그리고 깊게 각인된다. 특히 금수저 악역은 부조리한 사회의 일면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들어 더 주목받고 있다. 오블레스 노블리주를 기대케 하는 고위층이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자신들의 힘과 부를 이용해 약자를 괴롭힌다. 이러한 모습이 대중의 공분을 이끌고 작품의 관심을 높이는데 한 몫 하고 있다.
그런 탓에 유행처럼 금수저 악역이 생겨나고 작품에서 재탕되고 있다. 이들은 성공한 아버지 또는 능력 있는 형제들과 늘 비교되며 열등감을 느끼고, 쉽게 흥분하며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한다. 이중적인 성격을 보이고 이면에 잔인함을 숨기고 산다. 대부분의 금수저 악역이 이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캐릭터의 식상함은 오히려 작품의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다. 관건은 차별화다. 같은 캐릭터도 표현법에 따라 다르게 비칠 수 있다. 조태오, 남규만의 바통을 이어갈 금수저 악역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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