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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28일 일본 시즈오카현 그랜드 하마나코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기구치 에리카, 쿠와이 시호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4타를 더 줄여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야마시타 미유(일본)이 우승했다.
둘째 날 2라운드까지 공동 22위로 컷을 통과한 신지애는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내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마지막 날 선두에 6타 뒤진 6위로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경기 중반 공동 4위까지 올랐다가 12번(파3)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 13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분위기가 가라앉아 톱10이 어려워 보였으나 14번홀(파5)에 이어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리며 기어코 톱10으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3월 JLPGA 투어의 2023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통산 63승(아마추어 1승 제외) 달성에 성공한 신지애는 그 뒤 4번이나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아쉽게 기록 달성을 하지 못했다. 티포인트 레이디스 공동 3위, KKT 반텐린 레이디스와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준우승으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지난주 RKB 미츠이 마스시마 레이디스 공동 10위에 이어 이번 대회를 공동 8위로 끝내면서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성공했다. 또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컷을 통과한 6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배선우가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고, 이나리는 공동 21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야마시타는 지난주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고, 시즌 초반 후지필름 스튜디오 앨리스 오픈에 이어 시즌 3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