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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에 따르면 구본임은 이날 새벽 비임두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약 1년 동안 투병했지만, 병세를 이기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비인두암은 두부경암의 일종으로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두경부암은 비인두암, 편도암, 구강암, 설암 등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묽고 맑은 장액이 나오는)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충만감)이나 청력 저하 그리고 한쪽의 코막힘도 흔한 증상이라고 알려졌다.
비인두암이 진행돼 뇌 쪽을 침범하면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수술로 암을 제거한 경우에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로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