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페사로 월드컵에서 8연속 메달이라는 성과와 함께 자신감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손연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막을 내린 국제체조연맹(FIG) 페사로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곤봉 은메달, 볼 동메달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손연재는 FIG 월드컵에서 8연속 메달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18.000점을 받아 야나 쿠드랍체바(17·18.600점, 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볼 종목에서도 17.850점을 얻어 야나 쿠드랍체바(17, 18.850점), 마르가리타 마문(19·18.750점, 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번 리스본 월드컵에서 4관왕에 올랐던 손연재에게 이번 페사로 월드컵의 멀티메달은 큰 의미가 있다. 리스본 월드컵 때는 쿠드랍체바, 마문 등 러시아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선수들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손연재에게 행운이 따른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페사로 월드컵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전했다. 제대로 된 진검승부였다. 경쟁이 더욱 험난한 상황에서도 메달을 2개나 땄다. 손연재의 실력이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의미다.
더욱 놀라운 점은 손연재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8점대를 돌파했다는 점이다. 리듬체조에서 18점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는 기준선이라 할 수 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개인종합 후프 예선에서 18.100점을 받았다. 자신의 역대 최고점수였다.
이어 종목별 결선에서도 후프 18.050점, 곤봉 18.000점 등 18점대의 높은 점수를 손에 넣었다. 명실상부 손연재의 기량이 세계 최정상급에 올라섰다는 증거다. 손연재도 메달 색깔보다 18점대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 더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다. 세계 무대에서도 당당히 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의 레벨이 한층 올라갔다.
손연재의 궁극적인 목표는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이다. 현실적으로 아시아 무대에서 손연재와 견줄 선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통적인 리듬체조 강국이었던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세대교체 실패로 실력이 예전 같지 않다. 손연재가 금메달을 예약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아시안게임을 정조준 하는 손연재는 “좌절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고 도전한 덕분에 조금씩 성과가 나는 것 같다”며 “더 높은 목표에 도달하고 더 높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19일과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 코리아컵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손연재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른다는 것은 좋은 기회”라며 “코리아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손연재는 코리아컵을 마치고 26일과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리듬체조 갈라쇼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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