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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활동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회피하거나 억울하게 생각한 적은 없다. 그 또한 경험이라 생각했고, 그 시간 동안 오롯이 연기를 공부하며 스스로를 돌아봤다”며 “하루도 머릿속에서 연기를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히어라는 “그 시간을 통해 조금 더 단단해지고, 깊어진 것 같다. 배우로서 더 성찰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좋은 캐릭터로 관객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간절하고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히어라의 스크린 복귀작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부부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지만, 그것이 누군가의 불행의 대가였음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김히어라는 극 중 아들 민재를 홀로 키우는 춘서 역을 맡았다. 어느 날 아들이 걷지 못하게 된 후 그 이유를 밝혀내려는 과정에서 믿음과 절망, 구원과 저주의 경계를 오가는 인물이다. 김히어라는 “춘서는 본능과 욕망이 맞부딪히는 인물이라 감정의 폭이 크고 에너지가 강하다”며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히어라는 “그동안 제가 누리고 있던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큰 기적이었는지를 깨달았다”며 “이제는 모든 순간에 절실히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구원자’는 오는 1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