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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태국 국적인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 A씨는 인기 한류 스타의 콘서트 티켓과 앨범을 판매한다고 허위 글을 올려 금품을 챙겼다. 갓세븐 등 유명 아이돌 관련 물품 판매 글을 SNS에 올린 후 100여명에게 태국 돈 32만9358바트(약 1100만원)을 가로챘다. 그의 사기행각은 돈을 낸 후 물품을 받지 못한 피해자가 한국 관광경찰대 명동센터에 직접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인기그룹 워너원이 출연한다는 대학축제 티켓이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다. 해당 티켓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장당 1만3000원인 티켓을 20만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워너원 매니지먼트를 맡은 YMC엔터테인먼트에서 해당일 공연 일정이 없다고 밝히면서 사기임이 드러났다.
지난 3월에는 아이돌 가수들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이고 2000여만원을 가로챈 여성 3명이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에 검거됐다. 이들은 공연에 출연할 가수 섭외나 공연장 마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허위 글을 올리고 티켓 값을 받아 챙겼다. 내국인과 일본, 대만 등 외국인 피해자는 총 154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