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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부산 관객 뜨겁게 달군 아시아 음악…2016 아송페

김은구 기자I 2016.10.10 16:48:21
9일 열린 ‘2016 아시아 송 페스티벌’(사진=아시아 송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시아의 음악이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9일 밤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아시아인의 음악 축제 ‘2016 아시아송페스티벌’의 본행사가 3만 명의 시민들과 함께 펼쳐졌다. 엑소, 세븐틴, 트와이스, 마마무, NCT 127, 사이먼 도미닉 등 한류를 대표하는 스타들부터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의 아티스트가 함께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세븐틴이었다.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소리와 함께 등장한 이들은 ‘아주 Nice’와 ‘만세’를 열창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베이식이 등장해 감각적인 랩으로 마마무를 소개했다. 이들은 ‘Stand Up’을 함께 선사했으며 마마무는 ‘넌 is 뭔들’로 부산 시민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아시아권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젠틀 본스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객석을 부드럽게 감싸 안았으며 중국의 션 리와 베트남의 누푸옥띤도 한국 가수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NCT Dream와 NCT 127도 축제에 함께했다. NCT Dream은 ‘Chewing gum’으로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고, NCT 127은 ‘Once again’과 ‘소방차’를 열창하면서 관객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부산사나이’ 사이먼 도미닉은 ‘W & Onle’와 ‘돈은 거짓말 안 해’, ‘Stay Cool’, ‘맘 편 히’, ‘니가 알던 내가 아니야’, ‘땡땡땡’ 등을 선사, 부산 시민들의 떼창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 뒤를 트와이스와 일본의 카타히라 리나가 이었다. ‘Cheer Up’에 이어 ‘OOH-AHH하게’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고, 카타히라 리나의 무대에도 쉼 없이 응원을 보냈다.

이날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주인공은 아시아를 사로잡은 엑소였다. 이들은 ‘Monster’와 ‘Louder’로 시동을 건 뒤 ‘Heaven’으로 ‘아시아 송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EXO의 모습에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EXO의 레이는 ‘아시아 송 페스티벌’ 무대에서 자신의 솔로 곡 ‘What U Need’의 첫 무대를 선사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날 축제는 함께한 모든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 오르며 마무리됐다. 하나 되는 아시아, 그리고 음악이 만국 공통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줬다.

아시아송페스티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도읍) 측은 “‘아송페’가 국제 문화 교류의 장으로써 한류의 저변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국의 최고 가수들로 꾸며진 ‘아송페’가 앞으로 더욱 풍성한 별들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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