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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MBC 측에 따르면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측은 맷 데이먼의 내한에 맞춰 출연을 추진했으나 불발됐다. 오랜 시간 공들여 진행된 프로젝트였으나 브라운관에서 맷 데이먼을 볼 수 없게 됐다.
앞서 맷 데이먼 측과 ‘무한도전’이 출연을 협의 중이란 소식이 알려지며 관심이 고조됐다. 그 자체로 인기 할리우드 배우인데다가 앞서 잭 블랙이 ‘무한도전’에서 맹활약하며 큰 웃음을 안겼기 때문이다. 특히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이 참여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 특집 출연을 맷 데이먼 측에 제안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 아쉬움을 더했다.
일각에서는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말한다. 잭 블랙처럼 해외 스타 특집이 성공한 사례도 있지만, 재미 측면에서 그렇지 않은 특집도 여럿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잭 블랙 이후 기대감이 최고조에 올라 맷 데이먼 측의 중압감도 적지 않았다.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해 출연이 최종 불발됐다”는 맷 데이먼 측의 입장에서도 이같은 부담감을 읽을 수 있다.
맷 데이먼은 오는 8일 영화 ‘제이슨 본’ 홍보차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영화 ‘엘리시움’ 이후 3년 만에 내한이다. 공식 기자회견, 레드카펫 및 팬미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