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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고)현장 누나랑 연락이 안 된다.”
배우 엄태웅이 고현정을 언급했다. 엄태웅은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주니퍼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미니시리즈 ‘칼과 꽃’ 제작발표회에서 “요즘은 현정 누나랑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
엄태웅이 고현정의 이름을 말한 이유는 두 사람이 같은 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펼치는 작품의 주연이기 때문이다. ‘칼과 꽃’은 고현정이 출연하는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과 시청률 경쟁을 벌이게 된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선덕여왕’ 때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쟁의 우연이 더욱 묘하게 됐다.
엄태웅은 “현정 누나랑 연락이 안 되는데 각자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며 “두 번째 사극을 하게 됐는데 부담감을 느끼기 보단 ‘잘 되겠지’라는 믿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칼과 꽃’은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정통 사극이다. 연개소문(최민수 분)과 영류왕(김영철 분)의 대립관계와 함께 신흥세력 다툼으로 긴장감이 최고조인 고구려 말기 시대를 다룬다. 증오를 뜻하는 칼과 사랑을 의미하는 꽃이 안기는 상반되는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는 ‘칼과 꽃’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야 하는 무영(김옥빈 분)과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내지 못한 연충(엄태웅 분)의 비극적인 사랑과 복수를 담은 작품이다. ‘천명’ 후속으로 3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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