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3차전서 탬파베이에 6-2 승리…최지만 4타수 무안타

임정우 기자I 2020.10.24 13:00:54
2020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S) 3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0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S) 3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0 MLB WS 3차전에서 6-2 승리를 차지했다. 다저스는 이날 탬파베이를 제압하며 7전 4승제의 WS에서 2승 1패로 앞섰다.

다저스의 승리를 이끈 건 선발 투수 워커 뷸러(26)다. 뷸러는 이날 시속 16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앞세워 6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10개나 잡았다. 뷸러는 탬파베이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우며 다저스에 승리를 안겼다.

다저스 타선도 3차전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다저스 타선은 경기 초반 2사 후 득점을 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1회 2사 후 저스턴 터너가 탬파베이 선발 찰리 모턴의 시속 153㎞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를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3회에는 2사 후 시거의 몸에 맞는 공과 터너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고 맥스 먼시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4회 1사 1, 3루에서 나온 오스틴 반스의 스퀴즈 번트와 이어진 베츠의 중전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6회에도 득점 생산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반스가 솔로포를 때리며 6-1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5회 마누엘 마르고트와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다저스 마운드는 강했다. 탬파베이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내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후 랜디 아로사레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결과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잡아내며 6-2 승리를 완성했다.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2차전에서 한국인 타자 최초로 안타와 득점을 하는 등 3타수 1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던 최지만의 방망이는 이날 침묵하며 탬파베이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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