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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김태호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김태호는 뚝심의 고수”라며 “수십억 영입 제안을 받은 적이 있지 않느냐. 뚝심 있게 자리를 지켰다. 저라면 갔을텐데 지켰던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태호 PD는 “나중에 더 큰 딜이 올 거라고 생각을 했던 것도 있었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무한도전’ 콘텐츠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그 시기 자체는 ‘무한도전’이 엄청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지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시기”라며 “자리를 비우자니 프로그램에 타격을 줄 것 같고, 열심히 하면 반등할 것 같았다. 그때는 모든 신경의 집중을 프로그램에 쏟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은 있었지만 저는 뒤에 더 뭐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나영석 PD의 연봉이 40억이라는 것이 기사화 되고 부사장 실에 호출을 받아 갔다며 “나영석 PD님 연봉이 얼마라고 기사가 나고 갑자기 바로 전화가 왔다. 저는 기대를 하고 갔다. 10년 넘게 콘텐츠에 애를 썼으니 고민을 하겠다는 얘길 하실 줄 알았는데 하신 얘기는 ‘흔들리지마’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 PD는 “나영석 PD랑 김태호 PD 중에 누가 잘생겼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희 둘 다 잘생겼다는 범주에 들어갈 만한 사람은 아니다. 일 잘하게 생겼다”고 셀프 디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