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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MC몽이 병역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정당한 사유로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IS엔터미디어그룹은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OBS 경인TV `뉴스 755`에서 보도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MC몽이 치아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MC몽이 불법적인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해 의사의 치료 행위나 병역 면제 처분 과정에서 불법이 개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MC몽의 병역비리 의혹을 보도한 `뉴스 755` 측에 대해 "MC몽의 혐의를 입증할 강력한 증거가 있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행동이나 아직 혐의가 있는지 확정되지 않은 내사 사건을 공표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는 또 "MC몽은 추후 수사기관의 조사뿐만 아니라 다른 절차를 통해서도 본 건의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할 것이며 실추된 명예 회복을 위해 정확한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뉴스 755`는 7년 전 치아 기능 미달 판정으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은 MC몽이 내달 1일 병역을 회피한 의혹으로 경찰에 소환된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MC몽 소속사가 전한 공식 입장 전문
MC몽 소속사 IS엔터미디어그룹 법무팀 공식 입장 전문 입니다. 오늘 2010년 6월 30일 오후 7시55분 OBS 경인TV `뉴스 755` 에서 보도한 `MC몽 병역의혹 소환 통보`에 관한 저희 소속사 공식 입장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MC몽이 치아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뉴스 755`에서 보도한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MC몽과 의사 등 사이의 불법적인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해 의사의 치료행위나 병역면제처분과정에 불법이 개입되지 않았으며 정당한 사유로 병역 면제가 됐습니다. 위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조사과정에서 병역처분 과정에 불법이 없었다는 점을 밝힐 것이며 수사기관의 의혹에 대해 해명할 자신도 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수사기관이 의혹이 있어 아직 내사 중인 사건이고 MC몽은 수사기관에 소환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전에 지방방송사가 마치 특종을 터뜨린 듯 보도하면서 MC몽의 혐의를 입증할 강력한 증거가 있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행동이나 아직 혐의가 있는지 여부조차 확정되지 않은 내사 사건을 언론사가 이를 공표하는 행태가 타당한 것인지 의문입니다. 이러한 무책임한 지역방송사의 행태에 대해 법적인 검토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그리고 치아 발치 과정에서 MC몽을 치료한 의사는 현재 조사 중인 의사 외에도 다수의 의사들이 존재하는 바 이를 보더라도 MC몽의 치아와 관련된 일련의 행위는 정상적인 치료행위였음을 반증하는 또 다른 정황입니다.
MC몽은 추후 수사기관의 조사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절차를 통해서도 본 건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할 것이며 실추된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정확한 사실을 밝힐 것입니다. MC몽이 수사기관에서 해명을 하고 의혹을 풀 수 있도록 더 이상 추측성 기사나 일방적인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