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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은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9번째 미니앨범 ‘SUM(ME:R)’ 발매 쇼케이스에서 서유리에게 “결혼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서유리는 이날 쇼케이스의 진행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이번 쇼케이스의 첫곡을 앨범 수록곡 ‘판타지 스틱’으로 선보인 펜타곤에게 서유리는 언제 들으면 좋은 곡이냐는 질문을 했다. 펜타곤은 “날이 더워지고 여행갈 때”라는 답변에 이어 “신혼여행 갈 때도 어울리는 노래”라고 말하며 서유리에게 축하인사를 했다. 서유리는 “이 자리에서까지 신랑 얼굴을 떠올릴 생각은 없었다”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유리는 MBC 출신 드라마 PD이자 애쉬번이라는 예명으로 재즈앨범도 발매한 최병길 PD와 오는 8월 14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예식 없이 혼인신고만으로 결혼식을 대신할 계획이다.
펜타곤은 이번 앨범을 뜨거운 여름, 더위에 지친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청량감 넘치는 휴식처와 같은 음악들로 채웠다. 타이틀곡 ‘접근금지’는 어린 시절 친구와 책상에 선을 그어놓고 넘어오지 말라며 아웅다웅했던 귀여운 추억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이다. 누군가를 좋아하지만 반대로 좋아하지 않는 척을 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쉽고 리듬감 있는 멜로디로 녹여내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