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네마냐 비디치(33·인터 밀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 가능성을 놓고 회의적인 전망이 나왔다.
9일(한국시간) 영국 축구전문매체 ‘트라이얼 풋볼’ 등 복수 언론은 맨유 전설의 말을 빌어 “비디치는 맨유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간추렸다. 지난 1980년대 맨유의 풀백으로 오랫동안 활약한 마이크 덕스버리는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비디치가 맨유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한 축구전문매체(Calciomercato)에 “현재 맨유 수비진에는 리더가 없다”면서 “아마 맨유 수비진의 마지막 리더는 비디치였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그는 “비디치가 맨유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문이 많지만 내 생각에 그런 일(복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비디치의 맨유 복귀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성기 시절에 비해 확연히 둔해진 움직임으로 로베르토 만치니 인터 밀란 감독의 눈 밖에 나 이적이 유력시된다는 예상이었다. AC 밀란의 마이클 에시앙도 수비에서 고전하고 있는 맨유가 비디치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며 비디치의 맨유 복귀설에 힘을 실었다.
비디치는 리오 퍼디낸드(36·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함께 2000년대 후반 맨유의 철벽 수비를 이끌었다. 그는 맨유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 관련기사 ◀
☞ 손흥민 영입시 맨유의 손익계산서는?
☞ 맨유, 베컴 데뷔골 20주년 기념 ‘감격의 순간’
☞ 와그너 “김연아·아사다, 독자적 유산 남겼다”
☞ ESPN "앙리, 프랑스 대표팀 복귀 없을 듯"
☞ 'AC밀란 상징' 말디니, 역대 최고 원클럽맨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