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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삼성화재, 전진선<->박성진 트레이드 단행

이석무 기자I 2023.12.22 19:32:05
삼성화재에서 OK금융그룹으로 이적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박성진. 사진=삼성화재
OK금융그룹에서 삼성화재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전진선. 사진=OK금융그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가 시즌 중 1대1 맞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는 22일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OK금융그룹의 미들 블로커 전진선이 삼성화재로 옮긴다. 대신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박성진은 OK금융그룹으로 이적한다.

삼성화재에서 OK금융그룹으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박성진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지명된 프로 2년차 선수다.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중용받으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당시 박성진은 5경기에서 총 106점, 공격 성공률 52.05%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MIP를 수상했다. 2023~24시즌 V리그에선 11경기에 나와 총 72득점, 공격 성공률 55.46%를 기록 중이다.

OK금융그룹에서 삼성화재로 옮기는 전진선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된 뒤 다섯 시즌을 소화했다. 군 전역 후 합류한 202223시즌 공격 성공률 54.64%, 세트당 블로킹 0.411개를 기록하는 등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V리그에선 총 13경기에 출전해 11점, 공격 성공률 53.33%를 기록 중이다.

두 팀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각 팀이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 할 수 있게 되었다. OK금융그룹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형 공격수 영입을 통해 운영에 다양성을 더했다. 삼성화재 배구단 역시 미들 블로커 자리에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게 됐다.

양 구단 관계자는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 영입을 통해 운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팀을 떠나는 선수들에게 그간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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