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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에반스는 22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열린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기자회견에서 “한국 영화 산업에 애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하며 한국영화계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한국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한다고 생각한다”며 “할리우드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빌 워’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내용상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잇는다. 초인등록제를 두고 엇갈리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의 갈등을 중심으로 한다. 두 사람 외에도 윈터솔져(세바스찬 스탠 분), 팔콘(안소니 마키 분),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분), 호크 아이(제레미 레너 분), 앤트맨(폴 러드 분), 워머신(돈 치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 비전(폴 베타니 분), 블랙팬서(채드윅 보스만 분),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분) 등이 출연한다. 루소 형제가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