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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에 대한 기대감은 영화 ‘최종병기 활’의 관객 동원력에서 시작된다. ‘최종병기 활’은 747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작품. 그 영화를 만든 김한민 감독이 ‘명량’으로 돌아왔다. 온 국민이 아는 ‘명장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배우 최민식을 앞세웠다.
당시 영화에서도 병자호란을 소재로 창의적인 액션 스타일을 선보였던 김한민 감독은 명량대첩으로 다시 관객과 소통에 나선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한민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전작의 흥행 성공을 구분짓지 않았다.
김한민 감독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해의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특히 군사를 이끄는 장군으로서 이순신의 용맹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이면에 감춰진 인간적인 면모와 내면의 심리까지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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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측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의 해상 전투극을 위해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짧은 예고편으로도 조선과 왜군의 거대한 배가 해쳐 모이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스케일을 담아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명량’은 최민식을 필두로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7월 30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