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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무려 19안타를 뽑아내며 15-12 승리를 거뒀다. 2연승. 이날 승리로 잠실라이벌전 상대전적에서 5승4패로 앞서가게 됐다. 3위 넥센과 승차는 1게임으로 좁혔다.
올시즌 상대전적 4승4패, 8번의 승부 중 7번이 세이브 상황을 맞았을 정도로 늘 혈전을 치러왔던 두 잠실 라이벌의 승부는 9차전도 마찬가지였다. 4회까지 무려 11안타, 9점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계속됐다.
LG가 이날 첫 선발로 나선 안규영을 잘 공략하며 3회까지 먼저 5점을 낸 상황. 두 팀의 라이벌전은 그렇게 쉽게 승부가 갈리는듯 했으나 두산 방망이는 살아있었다. 승기가 LG쪽으로 기우는듯 느껴졌던 3,4회. 두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7월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의 타력 그대로였다. 톱타자 이종욱부터, 중심타선, 하위타선까지 리그 상위권, 득점권 타율도 3할2푼8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그 무서움 그대로였다.<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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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입장에서 두산 타선은 쉬어갈 타순이 없었다. 부상 이후 1군 복귀전을 치렀던 유격수 손시헌을 제외하고는 선발 타자들이 전원 안타, 전원 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중 손시헌, 홍성흔을 제외하곤 7명의 타자가 멀티안타를 기록하는 등 테이블세터, 중심타선, 하위타선 할것없이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하위타선마저 폭발했다. 8번 박세혁, 9번 김재호가 유원상을 상대로 나란히 2루타를 때려내 전세를 역전시켰다.
4회초 다시 4점을 내주며 6-9 뒤집어진 상황에서도 두산의 타격감은 대단했다. 심판 판정 번복과 맞물리며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을 수도 있었지만 4회말 오재원의 2루타를 시작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까지 겹쳤고 최준석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다시 9-9 동점을 만들어냈다.
승부가 갈린 건 6회였다. 이번엔 잠잠하던 홍성흔까지 폭발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낸데 이어 양의지, 김재호, 정수빈의 적시타가 터져나왔다.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집요하게 추가점을 만들어낸 덕분이었다. 7회말 터진 이원석의 투런포는 두산의 승리를 확신케하기 충분했다. 스코어는 15-9.
두산은 4회 2사 후부터 마운드에 오른 윤명준과 홍상삼이 나란히 1.2이닝 무실점을 기록, 팀 승리를 도왔다. 비록 8회초 오현택이 박용택에게 투런포를 얻어맞는 등 흔들리긴 했으나 정재훈이 불을 끄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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