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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무명' 이성곤, 이틀연속 홈런포...삼성, 롯데에 2연승

이석무 기자I 2020.06.27 21:22:33
삼성 라이온즈 이성곤이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레전드’ 이순철 SBS 해설위원의 아들인 삼성 라이온즈 이성곤이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리며 ‘7년 무명’의 한을 풀었다.

삼성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른 이성곤의 활약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이틀 연속 롯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삼성은 24승 23패를 기록, 5위 KIA 타이거즈(24승 20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전날 데뷔 7년 만에 1군 무대 첫 홈런을 신고했던 이성곤의 방망이가 이날도 불을 뿜었다.

이성곤은 2회초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3회초에도 2사 1, 3루에서 1타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쪽 2루타를 친 뒤 김동엽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삼성은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스퀴즈 번트로 추가점을 올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을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롯데는 9회말 딕슨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 영패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롯데 선발 샘슨은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4패(2승)째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kt wiz가 한화 이글스에 7-2 역전승을 거뒀다. 홈런 선두인 kt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4-2로 앞선 시즌 17호인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kt는 로하스에 이어 황재균이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베어스는 선두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3-3 동점이던 8회말 무려 12명의 타자가 나서 9득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국해성의 2점 홈런 포함, 7안타 2볼넷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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