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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은 올시즌 수원이 치른 39번의 공식 경기 가운데 37경기에 출전해 결승골만 3골을 기록했다. 수원팬들 사이에선 ‘김은선이 골 넣는 경기는 무조건 이긴다’는 승리 방정식이 성립하기도 했다.
김은선은 주장 염기훈과 부주장 오장은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시즌 중반부터 주장 완장을 꿰차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기도 했다.
수원 구단은 “블루윙즈 기자단이 매 경기 부여한 선수 평점에서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MVP 후보는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은선은 “K리그 베스트 11보다 팬들이 직접 뽑아서 주신 이 상이 몇 배 값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분이 너무 좋다.수원에 와서 상복이 터졌는데 나는 참 운이 좋고 행복한 선수 같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 팬들이 계속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