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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보강에 뜨거웠던 K리그 클래식, 후반기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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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5.08.11 13:29:59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클래식으로 돌아온 이근호.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때문에 휴식기에 들어갔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17일 만에 다시 열린다.

12일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4라운드에선 우승을 향한 각 팀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앞으로 24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열릴 10경기는 K리그 클래식 팀들의 시즌 막판 운명이 가려지는 시기다. 33라운드까지의 순위에 따라 상·하위 스플릿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상위권 팀들은 물론 중하위권 팀들도 고삐를 늦출 수 없다.

각 팀들은 후반기 시즌을 앞두고 치열하게 선수를 보강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47명이 팀을 떠났고 41명이 새 둥지를 틀었다. K리그로 새로 오거나 K리그 내에서 팀을 옮긴 외국인선수는 무려 17명이나 된다.

특히 대부분 팀들이 공격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조직력이 중요한 수비는 짧은 시간에 보강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공격은 걸출한 선수 한 두명이 가세해도 금방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다.

2위 수원 삼성(승점 40점)에 10점이나 앞서있는 선두 전북 현대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출신 공격수 스페인 출신 공격수 우르코 베라와 브라질 출신의 루이스, 그리고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 중이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근호를 영입했다.

이들의 영입으로 시즌 도중 에두와 에닝요가 중국 프로리그로 떠난 공백을 충분히 메우면서 기존 이동국, 레오나르도와 함께 최강 공격진을 구축했다. 특히 이근호의 가세는 전북의 측면 공격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전북은 내친김에 스플릿 이전에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예약한다는 생각이다. 33라운드까지 승점 10점 차 이상을 유지한다면 전북의 우승은 사실상 확정이라고 봐도 틀림없다.

역전우승의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수원도 정대세와 레오가 떠났지만 그 자리를 불가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일리안과 포항의 공격형 미드필더 조찬호로 메웠다. 최재수라는 베테랑 수비수를 포항으로 보내고 조찬호를 데려왔다는 것은 그만큼 공격에 대한 갈증이 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노리는 FC서울은 대전의 ‘득점기계’ 아드리아노를 데려왔고 시민구단 성남FC도 전북에서 활약했던 ‘미친 왼발’ 이상협과 과거 성남에서 뛰었던 레이나, 부산의 젊은 공격수 박용지를 데려오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10위에 머물러있지만 아직 상위 스플릿 진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울산 현대는 외국인 공격수 2명을 교체했다. 기존에 활약했던 따르따와 카사를 내보내고 FC서울에서 활약했던 에벨톤과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코바를 영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슈틸리케호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조영철도 영입해 최전방에 더욱 힘을 보탰다.

성적부진으로 윤성효 감독이 사퇴한 부산도 공격수 보강을 통해 반격을 노리고 있다. 박용지를 성남으로 보내고 베테랑 공격수 김동섭을 영입했다. 외국인 공격수 빌과 엘리아스도 데려오며 공격에 승부수를 던졌다.;

동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대표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이다. 대표선수들은 당분간 체력적 부담을 안고 경기에 뛸 수밖에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8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지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가장 많은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된 팀은 울산이다. 울산은 김승규, 김신욱, 임창우, 정동호 등 4명이 대표팀에 갔다왔다. 이들이 체력을 회복하고 소속팀 경기에 정상 출격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밖에 전북(이재성 이주용 김기희)은 3명, 수원(홍 철 권창훈)과 부산(이범영 주세종)은 2명, 포항(김승대), 전남(이종호), 광주(이찬동)는 각각 1명이 동아시안컵을 경험하고 돌아왔다.

반대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 동아시안컵 우승을 통해 얻은 자신감이 K리그에서 더 큰 무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대표팀에서 제대로 자극받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보여준다면 리그 전체 판도애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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