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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 메인뉴스프로그램이 2일 새벽 자살한 탤런트 최진실의 사망사건을 일제히 첫 뉴스로 비중있게 보도했다.
2일 오후 SBS '8뉴스'를 비롯해 KBS 1TV '9시 뉴스' 및 MBC '뉴스데스크'는 각각 최진실의 사망사건을 머릿기사로 전하며 최진실의 죽음을 자세하게 알렸다.
각 방송사는 최진실의 죽음에 대한 스트레이트성 기사를 비롯해 최진실이 시달렸던 고 안재환 관련 사채루머설 및 연예인의 자살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 최소 다섯 꼭지에서 많게는 아홉 꼭지로 나눠 집중 보도했다.
한 방송사 보도국 관계자는 "오늘 환율이 5년5개월만에 폭등하는 등 경제분야에서도 큰 뉴스가 터졌지만 최진실 사망사건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지는 않았다"며 "방송3사가 자사의 메인뉴스프로그램을 통해 연예인의 죽음을 첫 번째 뉴스로 보도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고 밝혔다.
최진실은 2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맨 시신으로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2일 오후 1시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정황상 타살 의혹이 없다"며 "스스로 목을 매 자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검찰 측의 지시로 보다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최진실의 시신 부검을 요청해 밤 9시40분 현재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부검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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