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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김태희는 이달 19일 서울의 한 성당에서 천주교 성사로 예식을 치른다. 예식은 양가 어른과 가족만 모시고 간략하고 진행한다. 신혼여행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양측은 비와 김태희가 결혼한 후에 2세를 가질 계획이다.
비와 김태희는 17일 SNS와 소속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비는 SNS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며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줬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보게 됐다”는 내용의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김태희도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을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청주고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희대 포스트모던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대중문화예술대학원에서 재학 중인 비는 ‘상두야 학교가자’ ‘풀하우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입지를 다졌다. 2002년 1집 앨범을 발표한 후에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닌자 어쌔신’ ‘스피드 레이서’ 등에 출연했다. 서울대 의상학과 출신의 김태희는 2000년 CF모델로 데뷔해 지성과 미모를 갖춘 배우로 데뷔 초부터 인기를 누렸다. 김태희의 대표작으로는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아이리스’ ‘마이 프린세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용팔이’ 등이 있다.
비는 최근 신곡 ‘최고의 선물’을 공개하고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최고의 선물’은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너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파/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너와 같이 눈을 뜨고/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 파’ 등 김태희와의 사랑을 약속한 프러포즈 송으로 해석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