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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클리블랜드 품으로? CLE단장 "전방위적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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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I 2015.12.07 14:33:4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대호(33)가 메이저리그 입단을 위해 미국 출국길에 오른 날 가장 유력한 팀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떠올랐다.

크리스 안토네티(40·인디언스) 야구운영 사장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 나와 “좌우 타자를 막론하고 공격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한국시간) 말했다.

안토네티는 “공격력 보강이 최우선 과제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면서 “코너(1,3루수) 요원과 외야수 영입에 투자할 생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즉 한두 명이 아닌 필요에 따른 전방위적 영입을 시사했다. 안토네티는 “향상돼야 할 포지션들이 명백하게 존재한다. 다수의 타자를 추가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5시즌 인디언스는 팀 타율 0.256으로 30개 구단 중 11위에 올랐지만 ‘팀 홈런 22위(141개)-팀 타점 18위(640점)’ 등으로 인상적이지는 못했다.

막강 선발진에 비해 많이 부족한 타선 보강을 위해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 포스팅(비공개입찰제)에도 적극 달려들었으나 간발의 차로 지구 라이벌 트윈스에 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디언스는 타자가 가장 필요한 구단이다. 특히 장거리형 거포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간판 마이클 브랜틀리(28·인디언스)가 오른쪽 어깨수술을 받아 내년 정규시즌 첫 달(4월)을 완전히 놓칠 것으로 보인다. 카를로스 산타나(29·인디언스)는 한계를 드러내며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상태다.

그나마 제이슨 킵니스(28·인디언스)를 제외하면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유망주(프란시스코 린도르, 호세 라미레스) 또는 고만고만한 선수들로 내년을 꾸릴 형편이어서다.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는 인디언스에 있어 한일프로야구를 통해 검증받은 이대호는 꽤 괜찮은 옵션이다. 나이가 약간 신경 쓰이지만 완전 자유계약선수(FA)로 연봉협상만 잘하면 단기간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어 충분히 염두에 둘 만하다.

분위기를 반영하듯 앞서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우트닷컴’은 “이대호가 올겨울 한국에서 건너올 선수 가운데 최대어는 아니지만 비교적 싼값에 데려올 수 있어 흥미롭게 지켜봐야 될 선수”라며 “1루와 지명타자(DH) 보강이 필요한 인디언스는 국제선수 시장의 FA인 이대호에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주문했다.

이대호는 출국길에서 4~5개 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만약 인디언스가 소문대로 산타나마저 처분할 시 1루와 DH는 무주공산이나 다름없어 클리블랜드 행은 이대호에게도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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