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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신기록 앞두고 부상당한 최정, 다행히 ‘단순 타박’ 진단

주미희 기자I 2024.04.18 16:41:43
1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 말 2사 SSG 최정이 KIA 선발 크로우의 공에 맞고 괴로워하다가 1루까지 나갔지만 결국 교체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을 앞두고 상대 투구에 갈비뼈 부위를 맞은 SSG의 최정(37)이 다행히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SSG 구단은 18일 “최정이 오늘 오전과 오후 두 곳의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했다. 두 곳 모두 ‘왼쪽 갈비뼈 부위 단순 타박이라는 동일한 진단을 했다”며 “통증 완화까지 출전은 어렵다. 몸 상태를 점검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은 전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KIA 선발 윌리엄 크로우가 던진 공에 맞았다.

한참 동안 통증을 호소한 최정은 1루로 걸어나갔지만 대주자 박지환과 교체됐다. 최정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해당 병원에서는 ’왼쪽 갈비뼈 미세 골절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미세 골절은 최소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18일 한 정밀 검진에서 단순 타박 진단이 나와 우려했던 장기 이탈은 피했다.

최정은 짧은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최정은 16일 KIA 전에서 개인 통산 467호 홈런을 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홈런 1개만 더 추가하면 최정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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