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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7이닝 1실점' KT, KIA전 3연패 탈출...김재윤 통산 110SV

이석무 기자I 2022.04.27 21:11:59
KT위즈 소형준. 사진=KT위즈 구단
[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영건 에이스’ 소형준이 KT위즈의 KIA타이거즈전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KT는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소형준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전날 KIA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동시에 KIA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9승 12패를 기록, 중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IA는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10승 11패이 된 KIA는 승률 5할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KT 선발 소형준의 호투가 빛을 발했다. 소형준은 이날 7이닝을 1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펼쳤다. 피안타는 5개만 허용했고 볼넷도 1개만 내줬다. 반면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소형준은 7회까지 87개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가 62개나 될 정도로 제구가 일품이었다. 최고 구속이 146km(투심)에 이를 정도로 구속도 나쁘지 않았다. 포심 패스트볼 대신 커터, 투심,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질을 던지면서 KIA 타자들의 타이밍을 끊었다.

3회초 2사 후 갑작스레 제구가 흔들리면서 김선빈,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최형우, 황대인을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밀어내기로 1실점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날 승리로 소형준은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아울러 2020년 6월 9일 수원 KIA전부터 이어진 KIA전 3연패도 마침표를 찍었다.

KT 타선도 소형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장성우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7회말 심우준, 김민혁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황재균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9회초에 등판한 KT 마무리 김재윤은 볼넷과 안타를 내줘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KBO리그 통산 13번째 개인 통산 110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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