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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 때랑은 많이 달라졌어요. 강남(서울)에만 있는 줄 알았던 ‘가로수길’도 생겼던데요?”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꽃보다’ 시리즈를 만든 나영석 PD의 고향은 충청북도 청주다. 10~20대의 주 활동 무대라는 ‘가로수길’은 나영석 PD의 어린 시절엔 없던 명소다. “지금 가면 어리둥절 할 것 같아요”라며 웃은 나영석 PD는 그만의 충주에 대한 기억을 들췄다.
“상당산성이라고 요즘 많은 등산객들도 찾고, 가족 단위 여행객도 들르는 곳이 있어요. 저는 어렸을 때 여길 뛰어 다니면서 놀았거든요. ‘야, 모여!’ 이러면 친구들끼리 무조건 가던 곳이 이 동네였어요. 토종닭도 유명해서 따뜻하게 한 그릇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해져요. 저도 안 간지 오래된 것 같은데 그리워지네요.”
청주는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국제시장’이 뜬 후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한 ‘꽃분이네’라는 가게가 꼭 들러야 할 관광명소가 됐듯, 청주에도 이런 곳이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평일 미니시리즈 시청률 ‘톱5’에 드는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지다. 지금까지도 이 빵집은 드라마에서 보던 세트와 똑 같은 모습을 간직하며 손님을 맞고 있다.
“우리나라 관광지, 명소를 떠올렸을 때 충북 청주를 생각하는 분은 많지 않겠죠. 거창하거나 대단한 뭔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에요. 설 명절, 휴일을 맞아 가족끼리 손잡고 걷고 대화하는데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을 거예요.”
△볼거리-상당산성 자연휴양림(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덕암2길 162) 가족 단위 등산객의 산책로로 유명하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며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제격이라 연휴에 가족끼리 시간 보내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유아숲체험 등 때에 따라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미리 알아보고 가면 도움이 된다.
△먹을거리-상당집(충북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159) 직접 만든 두부와 청국장찌개, 비지찌개로 명성이 자자하다. 소박한 재료에 손맛을 더했다. 총 둘레 4.4㎞에 이르는 상당산성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주칠 수 있는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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