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푸른거탑' 軍기어, 앙코르 제작..이번엔 '박스카'다

조우영 기자I 2013.03.06 17:17:41
‘푸른거탑’의 코너 ‘군기어’ 예고 장면 캡처(사진=tvN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케이블 채널 tvN ‘푸른거탑’ 속 화제의 코너 ‘군(軍)기어’가 돌아온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제작했다고 tvN 측은 6일 밝혔다.

tvN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방송되는 ‘푸른거탑’ 7화에서는 ‘군기어’ 군용 구급차 편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민진기 CJ E&M PD는 “60트럭과 레토나처럼 군대의 보편적인 운송수단 중 하나인 군용 구급차에 대해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PD는 더불어 “앞으로도 종종 ‘군기어’와 비슷한 프로그램 속 작은 코너를 통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군용 구급차는 환자 4명을 수송할 수 있는 의무 부대 수송 차량이다. 일명 ‘박스카’로도 이 차량은 고된 훈련에서 빠지고 싶어 꾀병을 부리는 병사들에게 ‘꿈의 차량’으로 불리기도 한다.

군 생활을 경험한 남성들에게 익숙한 차량이지만 내부까지 속속들이 볼 기회가 적었던 만큼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제작진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도 원조 프로그램 ‘탑기어’ 톤으로 차량에 대해 설명하는 김재우의 능청 연기와 김기호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재기 발랄한 표현들이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군기어’는 ‘푸른거탑’ 1화에서 60트럭을, 2화에서는 군용 레토나를 조명해 프로그램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효자 코너로 활약했다.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군용 수송 장비를 소개하면서 “소프트톱 컨버터블인 60트럭을 타면 헌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토나는 수동식 방향 전환 음성지원 시스템을 지원한다” 같이 웃음 코드로 큰 재미를 줬다.

tvN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 시트콤이다. 대한민국 군필 남성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애증의 추억을 자극해 호평받고 있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