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우리카드에 요청한 드림식스 배구단과 관련한 공문을 26일 접수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4월 5일 KOVO와 체결한 드림식스 배구단 양도 계약을 존중하며, 당사자간 협의하에 인수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이 달 30일 이전 종결돼야 하는 선수단 등록과 관련해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실무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다. 2013~14시즌 선수 등록은 이 달 30일이 휴일이기 때문에 7월 1일 종료된다.
우리카드는 다음 달 20일부터 28일까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2013 KOVO컵 타이틀스폰서를 맡기로 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선 “긴급한 사정 변경으로 스폰서 참여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금융지주의 배구단 인수 제안시 제시한 사항인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리카드는 카드사업 환경 악화, 우리카드의 민영화 추진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우리카드 배구단에 대한 배구연맹의 다각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배구연맹은 27일 오전 9시 서울 상암동 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우리카드 드림식스 배구단과 관련한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