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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배우 엄태웅(39)과 발레리나 윤혜진(33) 씨가 9일 오후 여의도동 콘래드서울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엄태웅은 이날 결혼식을 앞두고 취재진에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짧고 굵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이런 것도 해야 하느냐”고 쑥스러워하면서도 환한 미소로 응대했다.
결혼식 사회는 엄태웅의 소속사 심정훈 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맡았다. 주례는 오지철 TV조선 대표가 했다. 성시경과 유희열은 축가를 불렀다.
본식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엄태웅의 친누나 엄정화는 물론 ‘1박2일’ 멤버 김승우·주원·이수근·김종민·차태현을 비롯해 안성기·박중훈·유해진·김윤석·강호동·이효리 등 연예계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두 사람은 오는 10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윤혜진 씨는 국립 발레단 수석 무용수다. 그는 현재 임신 3개월 째다. 뱃속 아이의 태명은 ‘맑음’이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께 엄정화의 소개로 만났다. 엄태웅은 윤씨의 착한 성품에 반해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로 택했다. 윤 씨는 원로 배우 윤일봉의 딸이기도 하다. 윤일봉은 1955년 영화 ‘구원의 애정’으로 데뷔한 배우로 2008년 제16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아름다운 영화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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