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올해의 스타일 아이콘…"`간지남` 되겠다"

▲ 이병헌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한류스타 이병헌이 스타일아이콘어워즈에서 올해 가장 뛰어난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이병헌은 17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개최된 `2010 올’리브-온스타일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에서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이병헌은 "사실 상의 성격상 어떻게 입고 와야 하는지 걱정 많았다. 옷 때문에 오지 말까 생각도 했다. 오늘 멋있는 것 같다.(웃음) 최근에 했던 작품 `아이리스`나 `악마를 보았다` 경우에 매번 도망 다니고 찢어진 옷 입고, 복수만 하러 다녔는데 어떻게 상을 받게 됐는지 생각해봤다. 연기 세계에서 자기 색깔과 향기 발산하면서 노력하다보면 스타일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내년엔 더 열심히 해 간지남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이어 "현재 내년 상반기에 할 작품을 고르고 있는 중이다. 내년 여름 `지아지조2`를 뉴욕에서 촬영할 예정이지만 그 전 작품은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는 한 해동안 사회 전반에 걸쳐 각 분야별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패러다임이나 스타일을 제시하고, 트렌드에 영향을 미친 인물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