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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과 배수지가 드라마에서 만났다.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6일 첫방송된다. 주목받는 신진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웠고 이경희 작가가 집필한 신작인 만큼 기대가 크다. 일각에서는 ‘태양의 후예’ 이상의 영향력을 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톱스타와 속물적인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리는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김우빈과 배수지는 각각 최고의 한류스타 신준영과 노을 PD로 출연한다. 이밖에 임주환 임주은 등이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김우빈과 배수지의 케미스트리가 흥행키다. 김우빈은 ‘학교2013’ ‘상속자들’ 이후 처음으로 원톱 주연으로 나선다. 수지 역시 ‘구가의 서’ 이후 3년여 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공백기 동안 두 사람은 충무로 및 음악 활동에 주력했다.
김우빈 특유의 유머감각에 배수지의 털털함이 더해졌다.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는 제작진 후문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열린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서도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김우빈은 “그동안 드라마에서는 짝사랑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라며 “그 상대가 수지라서 정말 좋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배수지 역시 “김우빈을 처음 만났을 때는 어색함에 NG도 많이 났었는데 정말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100% 사전제작으로 완성됐다. 김우빈과 배수지 등 주요 배우들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5회 분량의 대본이 나올 때마다 따로 만나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완성도는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자신감이다.
연출을 맡은 박현석 PD는 “‘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봄의 설렘, 여름의 열정, 가을의 깊이, 겨울의 상실과 이별 등을 모두 담는 러브스토리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전제작을 통해 주제의식을 올곧게 펼칠 수 있었다. 에너지 넘치는 김우빈, 배수지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6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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