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진은 10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유혹’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박하선이 엄청 잘 될 것 같다”고 장담했다.
이 드라마에서 권상우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기 때문이다. 이정진은 권상우와 지난 2004년 개봉해 3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끈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호흡을 맞췄다. 당시 권상우, 이정진과 삼각관계를 이뤘던 여자 주인공 한가인이 급부상했다.
‘유혹’에서는 권상우, 이정진과 박하선이 삼각관계다.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차석훈(권상우 분)이 동성그룹 대표 유세영(최지우 분)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박하선은 차석훈의 아내 나홍주 역, 이정진은 갑작스럽게 아들의 존재를 알게 되고 아들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만난 홍주를 얻기 위해 석훈을 꺾으려 하는 강민우 역으로 각각 출연한다.
이정진은 뼈 있는 한마디를 더했다. “권상우 형과 나는 승자가 아니다. 승자는 연정훈이다.”
‘유혹’은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