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3일 “북한의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한 남북 실무회담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결정에 따라 9일 개회식에서도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할 예정”이라며 “세부적인 사항은 7일 방남하는 북한 선수단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럴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하는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북한은 2012년 런던 대화와 2016년 리우 하계패럴림픽에 선수를 내보냈으나 공동입장을 하진 않았다. 남북 선수단은 참가국 49개국 중 가장 마지막에 입장한다.
남북 공동 기수는 남녀북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선 남남북녀 공동 기수로 입장했다. 우리 선수단은 원윤종(봅슬레이)이 북한에선 황충금(아이스하키)이 앞장섰다. 남북 공동 기수는 북한 선수단이 7일 방남한 후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