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부상, 대안은 최재훈·홍성흔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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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별 기자I 2015.10.21 13:56:42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김태형 두산 감독의 미디어데이 발언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홍성흔이 포수 마스크를 다시 써야할 상황이 됐다.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두산에 악재가 생겼다.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가 오른 엄지발가락 끝부분 미세골절 부상을 당한 것. 남은 시리즈에서 정상출장이 어려워졌다.

다행히 엔트리에서 당장 빠져야할 정도로 큰 부상은 아니다. “부상 부위가 크지 않아 수술 등의 의학적 처치는 필요없고 자연 치유가 가능한 상태”라는 게 두산 관계자의 설명.

통증만 가라앉는다면 남은 시리즈 출전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의지의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해 진통제라도 맞고 뛰겠다는 의지다. 3차전은 어렵더라도 4차전부턴 선발 출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양의지가 100% 그 이상의 기량을 발휘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엄지발가락이 타격이나 수비에서 힘을 많이 싣게 되는 부위기 때문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좋지 않은 부위라 걱정”이라고 했다. 자칫 통증이 길어지거나 또 다시 부상을 당할 가능성도 배재할 순 없다.

두산이 대안 마련에 고심 중인 이유다. 김태형 감독은 미디어데이서 NC가 이호준 1루 수비, 나성범 투수 투입 등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는 것을 두고 “우리도 홍성흔이 포수로 나설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진짜 현실이 될 수 있다.

백업 포수 최재훈이 일단 양의지를 대신해 3차전 선발 마스크를 쓸 가능성이 있다. 2013년에도 양의지의 부상으로 나선 포스트시즌서 공,수 맹활약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출전 기회를 벼르고 있던 ‘가을전어’ 최재훈에겐 또 다른 기회인 셈이다.

최재훈의 백업은 ‘포수 출신’ 홍성흔이 할 가능성도 있다. 홍성흔은 두산과 국가대표 포수 출신. 포수 마스크를 마지막으로 쓴 지가 8년 정도 오래됐지만 현재로선 두산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양의지가 빠른 시일내에 쾌차하는 것. 만약 부상이 장기화 될 경우,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고 해도 포수 쪽에선 엔트리를 교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 그나마 1군 경험이 있는 장승현과 김응민은 군입대 문제 등으로 한 달 정도 운동을 쉰 상태다. 경기 감각을 갑작스럽게 끌어올리기엔 무리가 있다. 상무에서 막 제대한 박세혁도 있지만 1군 등록을 하지 않아 역시 포스트시즌 출전이 어렵다.

백업 포수도 주전 포수 못지 않게 그라운드 뒤에서 해야할 일들이 많다. 부상 중인 양의지가 맡아 하기엔 무리가 될 수 있다. 홍성흔이 남은 시리즈에서 경기에 출전하진 않더라도 포수 마스크를 쓰며 챙겨야 할 일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도 이미 준비를 했고 대비를 했다. 홍성흔도 간혹 포수 연습도 해왔다. 21일 경기를 앞두고는 타자로서 뿐만 아니라 포수로서도 더 치밀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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