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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문재인 대통령의 개회 선언과 함께 17일간의 공식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9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동계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소개로 모습을 드러낸 후 개회 시작을 알렸다.
개회 선언에 앞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모두가 기다려 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이 한국의 눈과 얼음 위에서 열린다. 이 순간은 조직위원회와 관련 당국, 아주 많은 한국 국민들께서 헌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은 평창을 위한 순간이다”라며 “이 순간을 가능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 특히 수 천명의 자원 봉사자들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은 연설에서 금지약물로 이번 대회 참가가 불허된 러시아 선수들을 가리키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선수 여러분은 스포츠 안에서 평등함을 보여주고 스포츠를 통해 하나됨을 실천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약물 사용 없이 클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그래야만 평생 가치 있는 올림픽 추억을 간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동계올림픽은 지구촌 최대의 겨울 축제”라며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가 수립되지 못한 혼란 속에서 생모리츠 대회에 참가했고 한국전쟁으로 힘들었던 1952년에는 국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에 선수를 보냈다. 평창올림픽은 두 번의 좌절과 눈물을 딛고 이겨낸 결실이다”라고 말했다.
선수·심판·코치 선서에선 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와 김우식 스노보드 심판, 박기호 노르딕 복합 코치가 등장했고 ‘클린 올림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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