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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 PD, "손호준 잘못 없다..상도의 떠나 안타까운 일"

강민정 기자I 2015.01.27 16:30:57
손호준이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상도의를 떠나 안타까운 일, 손호준은 잘못 없다.”

‘정글의 법칙’의 이영준 PD가 배우 손호준의 ‘겹치기 출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영준 PD는 27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손호준은 아무 잘못이 없다”며 “우리 프로그램에서 굉장히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손호준과 바로는 특히 우정이라는 소재를 프로그램에 녹이고자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출연자였다”며 “상도의를 떠나 안타깝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PD는 “손호준이 방송을 굉장히 잘한다”면서 “손호준은 ‘리틀 김병만’이라 불릴 만큼 큰 활약을 했다”고 칭찬을 더했다. “‘꽃보다 청춘’을 재미있게 봤다”는 이 PD는 “그 프로그램을 보고 정말 바로가 주는대로 먹고 자고 하는 ‘바보’인줄 알았는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개인적으로 참 좋았지만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손호준은 30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에 출연한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어촌편’에도 얼굴을 비춘다.

각각의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시점은 ‘정글의 법칙’이 훨씬 앞서지만 방송 일정이 ‘삼시세끼-어촌편’과 맞물리게 되면서 ‘겹치기 출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비춰졌다. 특히 ‘삼시세끼-어촌편’에서 만난 나영석 PD는 손호준에게 ‘응답하라 1994’ 이후 또 다른 전성기를 열어준 ‘꽃보다 청춘’의 연출자였던 만큼 ‘상도의 문제’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는 남태평양 팔라우에서 촬영했다. 그동안 생존에 맞춰진 초점을 친구와의 우정이라는 ‘관계’로 옮겨왔다. 도심을 벗어나 낯선 정글이라는 환경에서 소중한 친구와 함께 맨몸으로 살아보는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했다. ‘예능대세’로 꼽히는 장미여관의 육중관과 샘 오취리가 ‘육취리’ 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또한 배우 손호준과 그룹 B1A4의 바로가 ‘손바로’ 팀으로, 배우 윤세아와 개그맨 류담이 ‘담세아’ 팀으로, 개그맨 샘 해밍턴과 배우 조동혁이 이색 조합으로 호흡을 맞춘다.

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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