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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거리' 이희준, "훈남 이미지? 실제론 옹졸한 놈이다"

강민정 기자I 2014.05.14 15:14:42
이희준.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실제로는 치사한 짓도 많이 한다.”

배우 이희준이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극 ‘유나의 거리’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이희준은 14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희준은 성실, 근면, 정직 이 모든 단어를 빼면 시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밝고 건강한 순수 청년 김창만을 연기한다. 출소 후 친한 언니의 카페에서 일을 하지만 간간히 소매치기를 하는 불량기 다분하고 다소 거친 성격의 강유나 역을 맡은 김옥빈과 호흡을 맞춘다.

이희준은 “실제로는 옹졸하고 치사한 짓도 많이 한다. 나쁜 놈의 모습도 있다”며 웃었다. 전작인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도 바른생활 청년, 올곧은 이미지로 훈훈한 매력을 어필한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비슷한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유나의 거리’는 지난 2011년 MBC 드라마 ‘짝패’로 따뜻한 사극의 매력을 안방극장에 전해줬던 임태우 PD와 김운경 작가가 다시 만난 작품이다. 이번 드라마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서울의 달’의 여성판이라 불리는 화제작으로 이번에도 임태우-김운경 콤비가 훈훈한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소매치기 집단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을 바탕으로 한 지붕 아래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와 사랑을 골자로 한다. 배우 김옥빈과 이희준을 필두로 신소율, 아내상, 이문식, 김희정, 조희봉, 서유정, 정종준, 강신효가 출연한다.

‘밀회’ 후속으로 19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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