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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얻는 KIA는 1차전 선발 션 놀린의 역투가 절실하다. 가을야구 첫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이 놀린을 키플레이어로 꼽은 이유다. 그는 “오늘 좋은 결과가 있어야 내일로 이어갈 수 있다”며 “내일이 없는 상황에서 지금 제일 좋은 놀린이 1차전 선발로 나서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놀린은 최근 등판이었던 7일 광주 KT전(7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승리를 챙긴 뒤 닷새를 쉬고 등판한다. 후반기 등판한 13경기만 보면 에이스 타이틀이 손색없는 피칭을 했다. 80⅔이닝을 던져 6승3패 평균자책점 1.90를 기록하며 팀을 가을로 이끌었다. 다만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건 생애 처음이다. KT를 상대로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강한 모습이었고, 수원KT위즈파크 기록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27이다.
김 감독은 “놀린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게 관건”이라면서도 “놀린이 흔들리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는 경우, 다음 투수들도 다 준비돼 있다”고 했다. 선발 ‘1+1’ 전략이 가동되면 바로 뒤에 붙는 건 또 다른 외인 선발인 토마스 파노니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에서는 투수와 수비가 승부를 결정한다. 마운드를 빠르게 운영하려 한다”고 예고했다.
지난 8일 시즌 최종전을 치른 KIA는 상대적으로 순위를 일찍 결정한 후 나흘의 여유를 두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해왔다. 김 감독은 “KT가 144경기를 너무 힘들게 치러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는 우리가 낫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감독으로서 치르는 포스트시즌은 처음이다. 선수들에게는 1경기 밖에 없으니 후회없이 하자는 말을 당부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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