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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종영까지 2회..서인국-조윤희-이성재 '반전 예고'

강민정 기자I 2015.02.04 12:29:26
왕의 얼굴 결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종영까지 단 하루를 앞둔 ‘왕의 얼굴’. 반전이 예고돼 있어 눈길을 끈다.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왕의 얼굴’이 생사를 예측할 수 없는 마지막 대결 앞에 선 서인국(광해 역)과 이성재(선조 역), 그리고 주요 인물들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서인국은 참담하리만큼 비장한 눈길로 최후의 운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얼음처럼 차갑게 굳은 얼굴에 스치는 회한과 상념은 16년 간의 고초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광해와 선조, 두 마리 용 사이에서 한 많은 세월을 보낸 가희(조윤희 분)는 홑겹의 소복 차림에 머리를 푼 채 고요히 무릎을 꿇고 있다. 한편 선조의 속내를 읽을 수 없는 얼굴에는 야누스적 면모가 그대로 압축되어 있어, 세 사람의 가혹한 운명이 어디로 흘러갈지 속단할 수 없게 만든다.

광해의 둘도 없는 오른팔 허균(임지규 분), 야욕에 눈이 멀어 오랏줄에 묶이고 만 도치(신성록 분), 비참한 세월을 묵묵히 버텨 낸 임해(박주형 분) 역시 궁중에 불 마지막 피바람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남은 2회 동안 물고 물리는 대반전이 계속되며 최후까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예정이다. 광해에게 닥칠 지독한 파국이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극적 재미를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 전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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