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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거리' 김옥빈, "소매치기 역할, 섬세한 표현 끌어낼 것"

강민정 기자I 2014.05.14 15:08:09
배우 김옥빈이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월화특별기획 ‘유나의 거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일상적인 표현, 섬세하게 끌어내려고 노력 중이다.”

배우 김옥빈이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극 ‘유나의 거리’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옥빈은 14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옥빈은 “체력은 워낙 좋아 걱정은 없다. 일상적인 표현에 더 집중하고 그런 것을 섬세하게 잡아내는 것에 대해 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옥빈은 극중 강유나 역을 맡았다. 전설의 소매치기 왕의 딸로 자신 또한 전과 3범의 소매치기 조직원 출신이다. 출소 후 친한 언니의 카페에서 일을 하지만 간간히 소매치기를 하는 불량기 다분하고 다소 거친 인물이다. 여자지만 사람을 쉽게 싫어하지 않고 누구보다 속이 깊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김옥빈은 어렸을 때부터 지갑을 훔치는데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유년시절과 함께 웬만한 남자보다도 민첩하고 빠르게 상대방의 옷과 가방 속을 뒤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소매치기 일당의 지갑을 털다 걸려 추격전을 벌인 끝에 우연히 들어간 집에서 이희준과 만나는 내용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첫 만남부터 친절을 베푸는 이희준과 그의 모습에 따뜻함을 느끼는 김옥빈의 모습에 향후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유나의 거리’는 지난 2011년 MBC 드라마 ‘짝패’로 따뜻한 사극의 매력을 안방극장에 전해줬던 임태우 PD와 김운경 작가가 다시 만난 작품이다. 이번 드라마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서울의 달’의 여성판이라 불리는 화제작으로 이번에도 임태우-김운경 콤비가 훈훈한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김운경 작가는 ‘서울의 달’의 대본을 집필하기도 했다.

소매치기 집단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을 바탕으로 한 지붕 아래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와 사랑을 골자로 한다. 배우 김옥빈과 이희준을 필두로 신소율, 아내상, 이문식, 김희정, 조희봉, 서유정, 정종준, 강신효가 출연한다.

‘밀회’ 후속으로 19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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