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수출 영화` 제작비 대출 쉬워진다

김용운 기자I 2011.01.26 17:44:04
▲ 미국에 수출된 영화 `라스트 갓파더`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국외 진출 가능성이 큰 영화는 제작비의 최대 50%까지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문화부는 “지난해 12월 영진위와 한국무역보험공사간에 대출지급보증 계약 운영 업무에 대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으로부터 각각 40억원씩 총 80억원의 출자금이 마련됐다”며 “26일부터 이 출자금을 자격 요건을 갖춘 영화 제작사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출자금의 신청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받는다. 신청 자격은 국외 진출 가능성이 큰 작품으로 감독이나 제작사가 최근 5년 내 해외 수출 실적이 있을 때에 한하며 영진위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대출 상한은 제작비의 최대 50%까지다.

문화부 영상콘텐츠산업과 관계자는 "80억원의 출자금을 직접 영화 제작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 대출을 위한 대출지급보증 계정 출자로 일종의 담보역할을 한다"며 "향후 800억 규모까지 지급보증 출자금을 늘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