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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연패를 끊은 기업은행은 5위(3승6패·승점10)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시즌 전적 3승5패(승점10)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부상에서 복귀한 김희진이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표승주(20점)와 달리 산타나(18점)까지 삼각편대가 고루 활약했다. GS칼텍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는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리고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쫓고 쫓기던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기업은행이 따냈다. 22-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김희진의 퀵 오픈과 표승주의 블로킹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25-25에서 산타나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자 GS칼텍스가 포지션 폴트로 마지막 1점을 헌납했다.
기세를 이은 2세트에는 초반부터 표승주의 3연속 득점에 힘입어 7-1로 달아났고,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점수차를 벌려가며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GS 칼텍스도 3세트를 잡고 반격에 나섰다. 막판 22-22까지 맞섰으나 GS칼텍스 강소휘와 모마에 맞선 기업은행의 뒷심이 부족했다.
4세트 12-13으로 뒤진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한 기업은행은 모마에 점수를 내주며 24-24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상대 네트터치 범실에 이어 산타나가 가로막기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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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을 질주한 OK금융그룹은 시즌전적 5승4패(승점15)로 현대캐피탈(승점13)과 한국전력(승점 12)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대한항공(6승2패)과의 격차는 승점 4다. 연승 행진을 3경기로 중단한 한국전력은 리그 4위(4승4패·승점 12)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가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득점 2개를 포함해 26점을 올리며 양 팀 선수를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조재성(16득점)과 차지환(15득점)도 화력을 지원했다.
한국전력은 외인 타이스(14점)를 비롯해 주요 자원들의 잠잠한 공격력으로 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