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찬, 112 2차 신고… "김호중 명예훼손·모욕 극에 달해"

윤기백 기자I 2020.08.28 13:40:16

23일 1차 신고 이어 28일 2차 신고
"법치국가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접수할 것"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장이자 연예인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인 권영찬 교수가 김호중 안티카페의 매니저로 활동 중인 K씨의 친인척을 112에 2차 신고했다.

(사진=권영찬의 행복TV 방송화면)
지난 23일 밤 9시 12분 K씨의 친인척을 112에 1차로 신고한 권 교수는 28일 오전 10시 52분 2차로 112에 신고를 접수하고 곧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유튜브 채널 권영찬의 행복TV에서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 교수는 “팬들로부터 김호중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에 김호중의 눈 부위를 도려내서 욕설과 함께 올려 놓은 사진과 김호중의 얼굴이 프린팅 된 CD를 망치로 가격하여 얼굴 부분을 박살낸 사진을 받고 충격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법치국가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한 번 112에 신고를 했고, 이번에는 서울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서초경찰서 사이버수사대와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다른 사람의 얼굴이 프린팅 된 사진의 눈을 도려낸 사진과 CD에 프린팅 된 CD를 망치로 가격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서 다른 사람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은 정보통신망법상 명백하게 불안조성 협박죄와 명예훼손과 모욕죄가 되기에 두 번째 신고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방송에서 털어놨다. 현재 K씨는 김호중과 매니지먼트 소송 분쟁을 진행하며 공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호중과의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공방전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권 교수는 “이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배가 된다”며 “이해당사자인 K씨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상대를 공격하는 내용을 공개하고, 그러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가 된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언급한 바 있다.

권 교수는 지난 19일 ‘김호중 방송’편에서 “‘김호중의 도박 혐의?’에 대한 폭로자가 당사자 간의 이해갈등에 있는 사람이라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김호중 소속사 측에 따르면, 전 매니저라고 주장한 측에서 김호중 측에게 1억3000만원의 배상금과 김호중 전체 수익의 30%를 요구했던 내용이 있다”고 꼬집으며, 그러한 이해 당사자인 K씨가 주장하는 내용이기에 언론까지 공개되는 것은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에는 K씨 측의 친인척으로 보이는 사람이 ‘김호중 안티카페’에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의 장문의 글을 올렸으며, 심지어는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성의 글이 올라왔다. 이러한 협박성의 글은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권 교수는 23일 진행한 방송에서 “많은 구독자로부터 이러한 내용을 제보받았으며, 실제로 확인해보니 차마 내용을 그대로 전할수도 없는 심각한 욕설과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성 글이 있어서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방송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 교수는 “위험 수위가 극에 달해서 112에 신고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112에 신고한 후에 112에서 ‘서울시경 사이버수사대’로 연결을 해줬으며, 이러한 인신공격은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협박죄, 모욕죄, 명예훼손죄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K씨 측 친인척이 “김호중씨를 살해하겠다고 협박을 했기에 김호중씨 개인이나 김호중씨 위임장이 있는 소속사 측만 고소가 가능하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리고 단순히 화가 나서 올릴 수 있는 문자로는 도가 넘어섰기에 향후 상황에 따라서 검찰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김호중씨와 ‘미스터트롯’ 톱7을 비롯해서 어떤 연예인이든 행복할 권리가 있다. 개인적인 소송은 당사자 간의 문제라서, 내가 어느 한쪽을 두둔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이러한 살인협박에 대한 욕설이 가득한 글이 온라인에 떠돌아 다녀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권 교수는 최근 진행한 ‘김호중 방송’ 편에서 “힘든 일을 겪고 올라온 트바로티 김호중답게, 공방전이 원만히 해결이 돼서 감동을 전하는 노래로 시청자들에게 행복의 메시지를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권 교수는 이와 함께 아내와의 결혼 13주년과 첫째 아들, 둘째 아들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모은 비용과 자신의 행복TV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생긴 수익으로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김희재, 정동원, 장민호’의 이름으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7명을 지원했다.

권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에서 인턴과정을 마쳤다. 또 국민대 문화교차학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내 삶의 굴곡에 대한 문화교차학적 분석’ 박사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힘든 연예인과 스트레스로 인한 연예인들을 위해서 상담과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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