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처음으로 3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17일 4타수 3안타, 그 다음날엔 5타수 4안타로 무서운 타격감을 보인 추신수는 이날도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3경기 연속 3안타를 쳐낸 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타율은 2할7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시애틀 좌완 제임스 팩스턴의 빠른 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시켰고 3회도 역시 직구를 공략, 일찌감치 멀티안타를 완성했다.
0-3으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도 안타로 선행주자를 진루시켰다. 팀 선취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줬다.
추신수는 7회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충분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후반기 추신수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1-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