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은 오는 6일 강화도에 위치한 마니산에 올라 2011 시즌 K리그 선전을 다짐할 예정이다.
이날 선수단은 마니산국민관광단지 입구를 출발점으로 삼아 산군로 산행길을 따라 올라갈 예정이며, 참성단을 거쳐 마니산 정상에 오르는 등반 코스를 소화한다. 예상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다.
해발 469m의 마니산은 국내에서 가장 기(氣)가 센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상에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해지는 참성단(塹星壇)이 있다. 참성단에서는 지금도 개천절이면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제천행사가 열리며,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채화된다.
지난 해에 이어 변함 없이 실시되는 인천구단의 마니산 등정에는 허정무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및 서포터스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니산 등정을 시작으로 새 시즌의 각오를 다진 인천 선수단은 7일 오전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며, 다음달 11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마니산 등정을 통해 지난해 부진의 그림자를 털어낼 것"이라면서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달성의 각오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