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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감독은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6으로 패한 뒤 "경기 중에 룰을 만들면서 진행을 하면 안된다"라며 "규칙이 정해진 것이 아니기에 볼이 떨어진다면 플레이가 이어져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로이스터 감독과의 일문일답.
-판정(타구가 애드벌룬에 맞고 아웃 선언)에 대해 납득하는가
"(판정에 대해) 납득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항의한 것은 경기 시작 전에 '이런 상황이 나오면 결정할 것이다'는 말이 있어야 했다. 경기 중에 룰을 만들면서 진행을 하면 안된다. 2아웃에 주자 2루에 있어야 했다. 규칙이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기에 볼이 떨어진다면 플레이가 이어져야 했다. 상대팀에게는 운이 안 좋은 플레이지만 만약에 우리 팀이 그런 상황이 나온다면 항의는 없었을 것이다.
판단이 정확하다면 애드벌룬을 놔뒀어야 했다. 바꾼다는 것은 경기 전에 그라운드를 바꾼 것과 동일하다. 하지만 그 플레이가 승부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에 2루타가 인정됐다면) 득점권 타석이 되지만 그 것 때문에 패한 것은 아니다"
-가르시아에 대해서 평가한다면
"매 경기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첫 경기에선 아무것도 못해줬지만 오늘은 잘해줬다. 가르시아가 위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우리 라인업은 강민호 앞에 가르시아가 치는 것이 정상적이다. 스윙도 많이 했고 경기도 치렀으니 장타가 나올 것이다. 강민호가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 롯데 라인업이 원래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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