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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는 지난 13일 끝난 iM뱅크 오픈에서 프로 데뷔 94전 95기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금랭킹 30위권에 머물렀을 정도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이번 시즌에도 그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첫 승 이후 상승세가 뚜렷해져 올해 돌풍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정교해진 아이언샷이다. 김민주는 지난해 평균타수 71.5165타(26위), 드라이브샷 거리 244야드(22위), 페어웨이 안착률 67.2%(75위), 그린적중률 70.3%(52위)을 기록했다. 평범한 성적으로 31개 대회에 참가해 다섯 차례 톱10으로 상금랭킹 35위에 올랐다.
올해는 초반이지만,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훨씬 탄탄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드라이브샷 비거리 245.5야드(23위), 페어웨이 안착률 67.8%(44위)로 티에서의 경기력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페어웨이에서는 확실하게 달라졌다. 아이언샷 정확도의 기준이 되는 그린적중률이 76.1%(3위)로 지난해보다 약 6% 높아졌다. 작년에는 18번 쳐서 12~13회 그린에 올렸다면, 올해는 13~14번으로 늘었다. 그린에 공을 올리는 횟수가 늘면서 버디 기회도 그만큼 증가했다. 올해 총 10라운드에서 38개의 버디로 라운드당 3.8개 수확해 버디 확률 21.1%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엔 91라운드에서 299개의 버디를 뽑아내 라운드 당 3.28개로 버디 확률은 18.2%였다.
이날 그린적중률은 88.9%로 순도가 더 높아졌다. 버디 5개는 모두 5m 이내에서 나왔다. 가장 긴 버디 퍼트는 1번홀에서 나온 4.1m였다. 그만큼 아이언샷이 정교했음을 의미한다. 4번홀(파4)에선 138m 지점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공을 그대로 홀에 넣어 이글까지 뽑아냈다.
김민주는 “전반 첫 홀에서 버디를 한 뒤로 찬스가 많이 안 생겨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그래도 ‘지난주에 우승했는데 무엇을 더 바라냐’라고 생각하면서 편안 마음으로 경기했더니 후반에는 이글도 나오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이날 결과에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4번홀에선) 138m 정도 남은 상황에서 바람이 불어 7번 아이언으로 치려다가 6번 아이언으로 컨트롤 샷을 했다”며 “정말 잘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고, 갤러리의 환호를 듣고 이글이 된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다. 2라운드에서 컷오프와 순위 싸움이 동시에 이뤄진다.
김민주는 “남은 이틀 동안 바람이 많이 불 것 같다”며 “바람 계산에 신경 쓰고 퍼트가 중요할 거 같다”고 남은 라운드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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