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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은 21일 하나원큐 K리그1 대구FC와 원정경기에 출전, 이운재가 보유했던 구단 최다 출전 기록(390경기)을 11년 2개월만에 경신했다.
이로써 염기훈은 수원 통산 최다 출전을 비롯해 최다 득점(71골), 최다도움(119도움), 최다 공격포인트(190개) 등 4관왕에 등극했다.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은 그동안 K리그 310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5경기, FA컵 36경기 등 통산 391경기에 나섰다.
K리그에선 최초 100도움 돌파 및 최다도움 보유, 직접프리킥 골 1위, 도움왕 2회, 베스트11 3회 수상 등의 업적을 남겼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수원의 4강 진출을 두 차례나 견인했고 FA컵은 세 차례 우승과 두 차례 MVP 수상을 이뤘다.
염기훈은 “그동안 수원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기록들을 달성했지만, 수원소속 최다출전 기록이 가장 뜻깊고 남다르다”며 “그동안 아낌없이 성원해준 수원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 구단 측은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28일 울산 현대전때 염기훈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